코로나 사태 이후 예배도 놓치는 분들에게 기도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하는 것이 부적절해 보이지만, 기도의 은혜와 특권을 조금이라도 경험한 저로서는 그 은혜를 나눌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호흡줄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숨 쉬기를 원하신다면 반드시 기도를 놓쳐서는 안됩니다.

1. 기도는 훈련해야 우리의 세상적인 모습을 뛰어넘을 수 있게 늘게 됩니다(29절).
오늘 말씀에 사도들의 기도를 보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시는 주권자임과 영적인 은사와 사역에 대한 열망과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기 원하는 거룩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기도를 하는 분들이 얼마 전에는 기도 시간에 졸던 분들입니다(마26:34). 그래서 영적으로도 실패하던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기도가 엄청나게 성장했을까요? 그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승천 이후 실패했던 제자들이 죽기 살기로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기도에 익숙해지면서 성령의 은혜가 임하고, 그들의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성령의 은혜는 이미 선물로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지만, 그 은혜 받는 자리로 나아가는 주체는 우리이고, 우리가 기도할 때 그 은혜가 우리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2. 우리가 기도에 훈련될 때, 우리의 삶이, 생각이 달라지게 됩니다(31절).
초대교회 지도자들은 오늘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얼마전까지 마가 다락방에 숨어 있던 사람인데, 기도 훈련하다 보니, 성령의 체험도 하고, 마음이 담대해지는 것입니다. 현실의 어려움과 공포를 이기는 겁니다. 천국의 소망으로 더욱 가득 차게 되는 겁니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분간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삶의 우선 순위도 바뀌고, 삶의 열매도 바뀝니다. 은혜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주시지만, 그것을 받아 먹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우리가 예배하고 기도할 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놓치게 됩니다. 출애굽 1세대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에서 불순종함으로 광야로 40년 동안 돌아다녀야 했던 것처럼요. 이렇게 기도 훈련을 통해 성령의 체험과 은사가 차기 시작하면 우리 삶의 우선순위도, 가치관도 바뀌게 됩니다.

3.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그 은혜의 자리는 기도로 찾아갑니다(32절).
우리가 기도로 성령 충만함을 쟁취하지 못합니다. 성령의 은혜는 오직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허락하셔야만 우리가 그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 훈련은 단지 그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우리의 죄성과 연약함을 깨닫고 버리는 시간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를 받아들이는 준비가 기도 훈련을 통해서 되어 가게 됩니다.

결론 : 우리 모든 성도님들께서 성령의 은혜를 누리면서 이 땅에서도 영적으로 승리하면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 귀한 은혜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기를 원하시지만, 우리의 시선이 세상을 향해 있으면 무엇이 하나님의 은혜인지도 모를 때가 많습니다. 기도 훈련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은혜를 깨닫고 받아 누리는 모든 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카테고리: 주일설교

0개의 댓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