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뵙고 인사 나누고 함께 예배드려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영상으로만 뵙게 된 것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사태가 빨리 잠잠해지도록 같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와 같이 답답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내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나누기를 원합니다.

1. 길이 참는 노력 없이는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잃어갈 수 있습니다(8절).
우리가 오래 참으려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이 안정되지를 않고 쉽게 요동칩니다. 그러다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비판하기도 하고, 갈등을 겪기 쉽습니다. 내가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까, 평소에 좋았던 것도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기 쉬우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캄캄한 현실 속에서 꼭 노력해야 하는 것은 길이 참으려고 작정하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하나님께서 내게 함께 고난을 이겨내라고 붙여주신 배우자나 자녀들이나 교우들과 관계가 나의 불편한 마음 때문에, 비난하는 습관 때문에 쉽게 틀어지고 깨집니다. 그러다보면 함께 힘을 합해 어려움을 싸워나기지도 못합니다. 내 마음은 더 힘들어지고요.

2. 우리가 길이 참아야 하는 이유는 인내의 열매를 얻기 위해서입니다(11절).
우리가 실제 삶에서도 길이 참으면 좋은 결과를 얻지만, 영적으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좋으신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려고 노력하는 우리에게 인내의 열매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욥은 인내함으로 회복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을 만납니다. 또 지금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예시가 됩니다. 우리가 인내하면 하나님께서 이 인내 이후에 회복을 주실 때 온전한 모습으로 그 회복된 상태를 감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고난 때문에 마음과 몸이 망가지고 관계가 깨어진 이후에는 회복을 주셔도 그 회복의 열매를 제대로 누리지 못합니다. 욥의 아내는 저주하고 욥을 떠났기에 회복의 대상자가 못됩니다. 사울왕도 함께 고난을 이겨낼 도우미로 다윗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는데, 자신의 이기심과 시기심 때문에 죽이려하고 쫓아냈다가, 막상 블레셋 군대를 막아줄 도움이 사라지게 됩니다. 결국 그 전쟁에서 사울왕을 죽어버리고요. 우리가 인내해야 열매를 경험합니다.

3. 인내는 하나님 안에서 성령의 도움을 통해서 온전히 이루어집니다(8,9절)
인내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물질적인 것만이라면, 코로나 이후에 예전과 같아질 수 없는 것인데, 그럼 소망을 가질 수 없겠죠? 그러나 영적으로는 이전보다 더 귀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기다리고 있고, 하나님의 회복의 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우리 혼자의 힘으로 인내해야 한다면 너무 먼 미래인 것 같고, 아무리 힘과 의지가 우리에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성령의 도움이 있습니다. 성령께서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을 더 확실하게 가지게 하시고, 또 우리 마음 가운데 역사하셔서 우리가 길이 참게 도와주십니다(롬15:13). 그 성령님의 도움이 함께 한다면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일지라도 우리는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결론 : 세상이 너무 캄캄하고 앞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모두들 주님 안에서 인내하셔서 마음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관계를 소중히 여기시길 바랍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소망을 바라보다 보면, 인내할 수 있는 능력도 허락하십니다. 그 오래참음으로 인내의 열매를 풍성히 누리는 우리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카테고리: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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