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에서 제자훈련하면서 영혼을 돌보는 것을 목양이라고도 하고 양육이라고도 합니다. 아이를 기를 때 쓰는 말이죠. 양육이라는 말이 목회의 본질, 핵심에 대해서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한 없이 부어주고 기다려 주고. 바로 우리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우리를 향하여 하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고난의 때를 함께 이겨나가길 기다려 주십니다(40절).
예수님께서는 지금 십자가 고난을 바로 눈앞에 두고 계십니다. 이 고난은 예수님 당신에게 가장 힘든 것이지만, 또한 제자들에게도 힘든 역경의 시기, 고난의 시기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예수님을 배신하고 잡혀가는 예수님을 버려두고 도망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합니다. 모두다 이 시험의 때, 고난의 때에 다 넘어집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아시기 때문에 함께 깨어 기도하자도, 함께 이겨나가자고 제자들을 격려하고 계시고 기다리고 계신 것입니다. 혼자 싸우지 말라고. 지금 우리 삶이 그렇고 이 코로나 사태가 그렇습니다. 혼자는 절대 못 이깁니다. 이 고난의 때는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처럼 영적이로 깨어 싸워야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영혼과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이 어두운 터널을 잘 이겨내시길 예수님께서는 기다려 주고 계십니다.

2. 예수님께서는 훈련되지 못하는 제자들을 기다려 주십니다(41절).
예수님께서는 삼년 내내 12제자를 중심으로 함께 거하시면서 함께 전도하시고 함께 치유사역 하시면서 가르치시고 훈련시켜 오셨습니다. 이제는 훈련은 마치고 본격적으로 어둠과 싸워 이겨나가야할 사역의 시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자들이 아직도 이 중요한 시기에 한시간 깨어 기도할 정도로 훈련되지 못합니다. 덜 무장되어 있고, 영적으로도 덜 깨어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예수님께서 그들을 버리시거나 떠나버리지 않으십니다. 끝까지 기다리십니다. 떠나간 아들 돌아오길 기다리는 탕자의 아버지처럼 당신을 세 번이나 부인한 베드로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고, 당신을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래서 그들이 교회의 기둥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사역자들로 성장해 가길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은 가룟유다 외 모든 제자들이 돌아와 사도들과 교회의 기둥들이 되는 걸로 응답받고요. 예수님은 베풀고 기다리는 양육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지금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향하여 동일한 기다림을 하고 계십니다. 언제 성장하려나, 언제 영적으로 무장되려나, 언제 제대로 말하고 제대로 행동하려나 우리가 영적으로 훈련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3.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과 한 마음 한 뜻이 되기를 기다려 주십니다(41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단순히 예수님의 팔로워, 추종자들만 되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영혼에 대해서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품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아무 훈련도, 교육도 안된 제자들을 불러서 한없이 사랑을 부어주시고, 감당치 못할 놀라운 가르침과 진리의 말씀으로 먹여 주신 것입니다. 그들의 삶의 목적과 의미가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거룩한 통로와 사역자 되는 것이기에. 그것만이 그들의 존재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길이기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예수님과 한 마음 한 뜻을 품기까지 되기를 기다려 주시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 하여 주시는 것도 그것과 같습니다. 단순히 복 받고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떠나가는 자들이 아니라, 복 받고서 이제는 예수님과 함께 거하면서 예수님의 마음과 비전을 함께 품기를 기다려 주고 계십니다.

결론 :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목적 없이 헤매는 우연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기다려 주시는 위대한 예수님께서 계십니다. 내가 이 고난의 때를 함께 이겨나가길 옆에서 기다려 주시는 분, 아직도 기도도 안하고 말씀도 안읽는 내가 영적으로 성장하여 제대로 싸워나가길 기다리시는 분, 거룩한 목적과 삶의 의미를 함께 하기를 기다리는 분, 그분 예수님께서 기다려 주고 계십니다.

카테고리: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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