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세상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습니다. 공장들도, 가게들도. 다행이 우리나라만은 코로나 사태가 줄어들어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기까지 했으니까 감사하지만, 예전에 비해 모든 것이 다 줄어든 것은 맞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다 조심해야 하는 이때에 우리는 무엇을 놓치지 말고 해야 할까요? 오늘 다니엘의 상황을 보면서 우리의 위치를 잘 잡아가기를 바랍니다.

1.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사람이었지만 답답한 상황을 만납니다(9절).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오던 어린시절부터 하나님 앞에서 신실함을 놓치지 않던 신앙의 일꾼이었습니다. 이방신들에게 바쳐진 제물음식을 먹지 않고 정결하기로 작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로 자신의 나라를 점령한 바벨론과 바사의 최고위 관료로 성장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보면 그렇게 권세를 가지게 된 다니엘에게도 또 시련이 닥칩니다. 정적들이 다니엘을 무너뜨릴려고 왕외에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는 엉뚱한 칙령을 왕을 속여서 받아냅니다. 그 칙령을 따르지 않으면 사자굴에 던져질 운명이구요. 신앙이 좋은, 하나님의 일꾼들도 이런 시련을 만나게 됩니다. 나라도 망했고, 지금은 억울하게 죽음에 처할 위기가 닥쳐오고요. 경건한 다니엘의 사방이 완전히 막힌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처럼 신앙도 약하고 정결함이 부족한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2. 다니엘은 답답한 상황 속에서도 불구하고 요동하지 않았습니다(10절).
다니엘은 왕 외에 아무 신에게 절하면 사자굴에 들어가는 칙령이 선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흥분하거나 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내려 주신 은혜를 잊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 큰 성공에 대한 욕심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하나님에 대한 태도를 버리지 않는 것을 더 중요시 여겼기 때문에, 죽을 각오를 하고 흔들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합니다. 집에 돌아와 ‘전에 하던 대로“ 행동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살아계심을 믿는 사람들은 현실의 어려움을 더 잘 이겨낼 능력이 생깁니다.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3. 상황이 암울해도 다니엘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섬김을 멈추지 않습니다(10절).
다니엘은 하나님께 절하거나 기도하는 것이 발각되면 죽을 것을 알면서도 평소처럼 집 2층에 올라가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합니다. 아무리 죽음의 위협이 있어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예배하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것이 다니엘이 이 땅 가운데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며, 이미 은혜를 받은 사람이 그 은혜에 감사하는 적절한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니엘은 이 험난한 시간 속에서도 감사를 놓치지 않습니다. 힘들면 기도하기는 할 수 있어도 감사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자신이 철저하게 자격이 없고 가치 없음을 아는 사람들, 자신의 죄인됨을 철저하게 경험한 사람들이 그렇게 죽음의 골짜기에서도 감사할 줄 아는 겁니다. 또 다니엘은 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을 놓치지 않습니다(23절). 결국 그 결과로 다니엘은 그 죽음의 입구에서 구함을 받습니다.

결론 : 코로나 사태는 너무 암울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의무와 고백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이미 너무 많이 받았고, 지금도 하나님 살아계시며, 우리가 한 모든 행동들이 다 마지막 때에 판단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처럼 삶 속에 예배와 기도, 감사의 태도, 믿음과 소망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카테고리: 주일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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